CBDC 디지털화폐란?
최근 여러 국가에서 CBDC를 추진한다고 하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CBDC란 무엇인지, 장단점, 암호화폐와의 차이점, 각국 중앙은행 CBDC 추진현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란?
중앙은행에서 발행한 디지털 화폐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시중은행의 계좌가 없어도 상호 금융거래를 기록하고 증명할 수 있습니다.
즉,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종이 화폐를 디지털화한 것입니다.
장점
1) 화폐 발행·폐기 비용 절감
2) 거래의 신속성 증가
3) 불법 거래 추적 용이
4)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효과를 높이는데 긍정적 효과
단점
1) 모든 거래정보가 중앙은행에 집중됨으로서 개인의 사생활 침해나 빅브라더(사회 통제 권력)로의 변질 가능성 존재
2) 기존의 은행과 카드사 역할의 감소
암호화폐와 차이점
가장 큰 차이점은 중앙은행이 발행하고 관리한다는 것입니다.
CBDC는 암호화폐와 마찬가지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지만, 기존 법정화폐와 1대1로 교환할 수 있고, 암호화폐와 달리 가격변동성이 거의 없어 현금과 동일한 가치를 갖습니다.
또한, 발행량이 제각각인 민간 암호화폐와 달리 법정통화인 CBDC는 발행량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 구분 | CBDC | 암호화폐 (ex 비트코인 등) |
| 발행주체 | 중앙은행 | 민간업체 |
| 발행규모 | 중앙은행 재량 | 사전에 결정 |
| 발행형태 | 전자 | 전자 |
| 화폐 가치 | 액면가 고정 | 수급에 따라 변동 |
| 관리 방법 | 중앙은행 관리 | 중앙은행 관리 |
각국 중앙은행 CBDC 추진현황
아틀란틱 카운슬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까지 CBDC 연구개발에 들어간 국가는 전 세계 81개국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81개의 국가 중 5개국의 현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한국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파트너로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를 선정하고 연구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사업에서는 가상환경에서 작동하는 CBDC 모의실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CBDC 제조, 발행, 유통, 환수, 폐기 등 일련의 업무처리 시스템 구현을 물론, 국가 간 CBDC 전송을 포함한 송금 기능과 대금 결제 기능 테스트도 포함되었습니다.
2. 중국
CBDC 개발에 가장 앞서고 있는 국가로, 2021년 6월 기준으로 중국 인민은행은 중국 내 351만개 기업과 2100만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위안화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위안화는 오는 2022년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베이징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도 시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3. 미국
2020년 7월 부터 MIT와 CBDC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9월 CBDC 연구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4. 스웨덴
유럽 중 유로화를 쓰지 않고 있는 국가로, 2020년부터 가상환경에서 CBDC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5. 자메이카
당국의 중앙은행인 뱅크 오브 자메이카(BoJ)는 자메이카달러로 총 2억3000만 규모의 CBDC 발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국 달러로 약 147만달러(약 17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현재 CBDC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범 사업이 종료되는 올해 12월부터 정식 발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난 2020년 초부터 CBDC 연구에 돌입했으며, 올해 3월에는 이커런시 민트(eCurrency Mint)와 기술 제휴를 발표하고 올 12월 CBDC 발행을 시작해 내년인 2022년 본격적인 보급에 나설 예정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CBDC가 무엇인지, 장단점, 암호화폐와의 차이점, 각국의 진행현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현재 CBDC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CBDC가 보급화 된다면 더이상 지갑을 들고다닐 필요가 없어질 것 같습니다.
다음엔 CBDC 관련주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댓글